배가 그리 고프진 않지만
저녁시간에 뭘좀 먹어야겠고
헤비 하지 않게 간단히 식사하고 싶은 날
다들 있잖아요~
어제는 그런 날이었어요~
짝지가 지나가다가 새로 생긴 일식집을 보았다며
스시(초밥)나 먹자 해서 들어간 곳이
바로 이곳 '대포'였어요~
간판에 크게 한자로 대포라고 적혀있는
고급져 보이는 외관의 이 가게는
들어가 보니 스시(초밥) 전문점이 아닌
참치 & 고래고기 & 모둠회
사시미 전문 점이었어요🙃
[네이버 지도]
대포
부산 강서구 명지국제11로 69
http://naver.me/xqoEh5Aa
네이버 지도
대포
map.naver.com
메뉴를 보고 다소 실망하고 망설여졌지만
참치도 좋아하는 메뉴라
오랜만에 배에 기름칠해보자 하며
참치를 주문했습니다
소자 80,000원짜리를 주문하려 하였으나
사장님께서 소자는 뱃살 등 특수부위가 나오지 않아
아쉬울 거라며 서비스 많이 줄 테니
중자로 시켜봐라고 권하셔서
20,000원 차이가 나지만
중자로 주문하였습니다
명지 대포 일식집에는
bar자리와 룸이 있더라구요~
저희는 큰 가다랑어 액자가 앞에 걸려 있는
바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
가족 단위로 오셨을 때는
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
착석하자마자
참치 사시미를 바로바로 썰어 올려주실
빈 접시를 앞 중앙에 배치해주시고
샐러드와 타코와사비, 간장새우 등을 내어주시고
참치를 먹다 보면 준비되시는 대로
두부전, 호박전, 계란찜, 초밥 등을 가져다주십니다
호박전을 참 좋아하는데
간이 안된 호박전이라 약간 아쉬웠어요🥲
근데 계란찜은 은행을 올려주시고
참으로 부드러웠습니다
먼저 빠르게 참치 대뱃살은 내어 주십니다
둘이 와서 그런지 사이좋게 나눠먹으라고
짝수로 얹어주시는 센스!
그리고 빠르게 부위를 지칭해주시며 올려주시는데
부위 이름을 까먹었는데
보니까 고래고기와 아카미인 것 같네요
참치를 주워 먹다 보면
서비스라며
셰프님께서 도미뱃살과 개불♥
그리고 연어까지
막 다 퍼주는 느낌으로다가
올려주시고요~
저 같은 경우에는
참치가 한꺼번에 한 접시에 나오면
나중에 먹는 참치가 다 녹아버려
느끼하고 흐물흐물해진다고 할까요?
저는 그런 느낌이 평소 참치를 먹을 때 아쉬웠는데
이렇게 바에서 바로바로 주시는 걸 먹으니
차갑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입이 즐거웠습니다
그리고 잊힐만하면 뱃살을 한번 내주시고
요거는 배꼽살
요거는 머릿살
머릿 살는 참기름 장에 찍어먹어 보라 하셨는데
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
너무 맛있었습니다
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로
뱃살을 한번 더 내어주셨어요
열심히 주시는 데로 속도를 내어 먹다 보면
식사 준비를 물어보시는데요~
매운탕은 그냥 주시고
공깃밥만 추가하면 되었습니다
가지, 단호박, 새우튀김을 주시구요
매운탕을 주시는데
산초가루를 팍팍 넣은 매운탕인데
국물은 깔끔하고 맛있습니다
짝지는 마음에 들어 밥 한 공기 뚝딱!하였드랬져
그리고 마지막엔 후식으로 머루 포도를 주시네요
텁텁한 입안을
상큼 달콤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☺
명지에는 참치전문점이 워낙 많고
젊은 사장님 들이 운영하고 세련된 식당도 많아
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가게일 수도 있겠지만
가게에 들어 서면
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과
다 퍼주는 듯이 참치 마구마구 올려주시는
셰프님께서 있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
그리고 룸이 있는 곳이라서
조용히 가족들끼리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
이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
그리고 무엇보다도 개불 서비스 짜아아앙이에요
개불 맛있게 먹는다고 두 번이나 서비스 주셨습니다
감사합니당♥
식사를 마치고 나가는데
귀여운 고양이가 인사해줍니다~
그럼 뿅♥
